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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인터뷰

고라파덕을 사랑하는 ElectronJS 개발자, 일본어 독학 1년만에 일본 스타트업 까지

전수훈 |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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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커리어를 걸어오셨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특히 OP.GG 와 ElectronJS 기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루디 라고 합니다. 한국 이름은 전수훈 이고요. 저는 지금 ‘테라시’ 라고 하는 가상오피스 프레젠스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테라시는 일본 기업 이구요. 사실 이전 커리어는 전부 스타트업이었는데 첫 회사는 핀테크 관련된 한국의 스타트업 이였구요.


거기서 모바일 카드 결제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리고 사실 SI 도 작업을 좀 많이 했었구요. 모바일 게임 이라던가 웹 서비스나 다양하게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아까 말씀해 주신 OP.GG 라고 하는 게임 정보 서비스 였는데요. 사실 거기에서는 메인 프로덕트는 참여한거 아니고 OP.GG 에서 코로나 시기에 신사업으로 지금 개발하고 있는 리모트 협업 관련된 ElectronJS 를 사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사실 도메인은 조금 달랐어요. 거기는 함께 게임을 같이 하고 게임을 코칭하고 그런 용도로 툴을 개발했었구요. 그러다가 OP.GG 에서 해당 서비스는 종료를 하고 개발 중단을 하고 OP.GG 데스크탑 이라고 하는 게임 중에 실시간으로 이제 정보를 오버레이로 보여줄수 있는 그런 툴로 같은 데스크톱 앱을…


그리고 그 다음은 OP.GG 라고 하는 아마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해보신 분이라면 알수 있는 WebRTC 와 게임 정보사이트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요. 


거기서는 WebRTC 와 ElectronJS 로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사업으로 게이밍 콜라보 서비스를 함께 게임을 하거나 코칭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었는데요. OP.GG의 메인 게임 정보 제공서비스를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수 있는 OP.GG 데스크탑 서비스 팀에 합류해서 개발을 함께 진행 했었습니다.


사실 데스크탑 에서 비슷한 기술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ElectronJS 랑 WebRTC 관련된 부분들이 OP.GG 이후에는 좀 메인으로 자리 잡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현재 다니고 있는 일본의 스타트업인 테라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Q2: 보통 개발자들은 웹이나 모바일 쪽 기술을 많이 선택하는데, ElectronJS 같은 비교적 니치한 영역을 계속 다루고 계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실제로 일해보니 어떤 매력과 장단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개발 커리어는 Java 와 Android 로 배워서 대다수 분들과 비슷한 기술 스택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실무를 시작하게 되어서 첫 회사해서 거의 10년 정도 모바일, 웹 서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다른 기술 스택들로 점점 범위를 넓혔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기간 동안 SI 프로젝트들을 포함해서 작은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었고 그래서 맥OS 라던가, 네이티브로 개발하는 Windows 앱들도 조금씩 해볼수 있었고 그래서 ElectronJS 도 그때 조금 접하면서 경험을 쌓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메인으로 ElectronJS 랑 데스크탑으로 하게 된 건 OP.GG 에 합류하면서 였거든요.

그래서 일단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같은 경우는 ElectronJS 가 아니더라도 조금 니치한 영역인 것 같아요. 사실 응용 프로그램 만드는 게 예전에는 네이티브로 많이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웹 기반으로만 다 만들다 보니까 니치한 영역이 되어버린 것 같고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금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영역이고 웹은 어쨌든 샌드박스 안에서 돌아가니까 그런게 아니라 OS 랑 직접 OS 레벨 API 를 쓰기도 하고 아니면 OS 에서 약간 트릭을 써서 제어를 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레퍼런스가 많지 않고 레퍼런스가 있더라도 사실 오래된 레퍼런스인 경우가 좀 많이 있어요.

아까 이야기 나눈 것처럼 로우 레벨을 좀 다루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ElectronJS 의 장점이라고 하면 일단 UI 레벨에서는 좀 더 익숙한 그리고 편한 웹 레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웹 스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는 것 같고요.


어려움 이라고 하면 안드로이드나 그쪽 해보신 분들은 좀 알겠지만 환경 파편화. 지금은 웹에서는 아무래도 브라우저가 거의 통합이 잘 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긴 한데 이전에 웹표준 관련된 문제들 그래서 겪었던 환경에 따라 생기는 문제들을 아직도 경험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고요. 그리고 사실 UI 나 UX 영역에서도 창 안에 있는 걸 다루는 게 아니라 창 밖에 있는 사용자가 PC 를 사용하는 전체 부분에서 다루어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조금 접근이나 아니면 논의하게 되는 방향들도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조금 바깥 영역을 함께 다루게 되는 새로운 챌린지를 느낄 수 있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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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일본어를 거의 독학으로, 그것도 1년 정도 만에 실전 소통 가능 수준까지 끌어 올리셨다고 들었습니다. 개발자분들 중에도 일본 취업이나 글로벌 협업 때문에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셨고,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저는 일본어를 잘한다거나 못한다고 말하기는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일본분들 하고 소통은 할 수 있는데요. 일본어를 할수 있냐라고 물어보면 사실 글자를 읽는것 까진 못하고 단어도 모르는 게 많기 때문에 일본어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조금 정도는 할 수 있다지만 다행히 일본 분들이 알아듣도록 말하는 방법은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한국어로 좀 예시를 들어보자면 ‘저기 제 어카운트에 라이트 퍼미션이 없어서 혹시 라이트 퍼미션 체크 가능한가요?’ 라는 말에 대부분은 사실 영어 단어잖아요. 몇개 단어만 한국어로 하고 문장 정보만? 일본어로 실제로 말할 때도, 문장 구조는 한국어랑 되게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식 문장 구조로 말을 하지만 단어는 대부분 일본식 영어 발음으로 말을 하면서 생각나지 않는 단어를 바로바로 영어 단어를 사용해서 말하기 때문에 그래도 의사소통은 가능한 수준이 되었던 것 같고요.


사실 일본 특히 IT 쪽은 한국보다 더 영어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의사소통이 가능할 거구고요.

문장 구조가 한국어랑 같기 때문에 오히려 영어권 분들보다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한국인과 한국어로 말할 때도 한국어를 다 알아듣고 말하거나 정확하게 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면 일본어를 잘하는 것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과 조금 다른 느낌이고 그래도 좀 더 자연스럽거나 아니면 편안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좀 더 공부해야 하는데 저도 정확한 단어를 모르는게 많기 때문에 글 공부를 한다거나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Q4: 개발자 커리어를 보면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 하시기도 했고, 또 최근에는 커리어 브레이크도 선택하셨는데요. 9년 이상 한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과, 반대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직접 가져보신 경험이 각각 어떤 의미 였는지 궁금합니다.

9년 반… 한 10년 정도를 첫 회사에서 근무했었는데요. 만 18 세부터 거의 20 대 끝날 때까지 근무했으니까 거의 20대를 한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신 분들하고는 조금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실제로 그곳이 첫 회사였던 분들이 좀 많아요. 그리고 이미 알던 지인이나 친구들, 배우자를 추천해서 같이 일했던 분들도 좀 되고 그래서 조금 느낌이 달랐던 회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해서 아직 이직하셨던 분들, 저보다 먼저 이직하신 분 들 까지 포함해서 이직한 이후에도 또 같이 밥을 먹다가 따로 만나서 놀고 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았고 그중에 그러다가 결혼하신 분들도 계시고 분위기는 조금 다른 회사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같이 일한다라는 회사 동료에 대한 느낌이 다른 분들하고는 조금 다르게 저한테는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친구들이 고민 상담하거나 이럴 때 약간 꼰대스러운 MZ 느낌으로 말을 하게 되는 경향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겝이어 (Gap Year)… 그러니까 커리어 휴식기를 일한 지 거의 13년? 14년? 그 쯤에 처음으로 몇 달 정도 쉬게 되는 경험을 했었는데요. 한 3개월 정도였는데 거의 살면서 처음으로 어쨌든 성인이 되고는 처음 으로 반드시 해야 되는 것들, 정해진 해야 될 게 없는 그런 시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되게 신선한 느낌 이였고 스스로 뭘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보는 남들이 취업 준비할 때 하는 것들을 그때 처음으로 해보는 조금 특이한 경험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때가 처음으로 내가 커리어를 가지고 커리어 라기보다는 어디서 일을 하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는 게 어떻게 보면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어디서 이제 채용을 하고 있는지 또 그 채용 공고에 내가 맞는 사람인지라는 것들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알아보기도 많이 했던 것 같고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사실 리모트 협업 서비스랑 OP.GG 취지에서 개발했던 리모트 서비스를 프로덕트가 좋아서 놓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예 이걸 혼자서 회사 없이 혼자서 개발을, 비슷한 컨셉으로 개발을 좀 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었고 그러다가 지금의 테라시 라는 서비스를 우연치 않게 보게 됐는데 되게 비슷한 컨셉 이였구요. 카테고리, 도메인은 좀 달랐지만 비슷한 컨셉을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는 거였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에 합류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잘 일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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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커리어를 이어 오시면서 여러 선택의 순간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익숙한 환경에 머무를지, 새로운 기술이나 회사로 옮길지를 결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시나요? 그리고 개발자가 이직이나 커리어 전환을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건 질문과는 조금 다른 답변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선택할 순간에 고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첫 회사 다니면서 새로운 걸 해 보고 싶고 그래서 이직을 하게 되었지만… 첫 회사 오래 다녔습니다. 사실 그것도 제가 약간 스스로 선택을 했다기 보다 마침 그 타이밍에 되게 좋은 제안을 제가 끌리는 제안을 해줬던 분이 있고 그걸 이제 제가 수락을 했다라고 보는게 맞기 때문에 그것도 일종의 선택이긴 하겠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나서 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구요.


사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제가 엄청 찾아나서기 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제안이 오면 ‘그걸… 어 그것 괜찮은 것 같은데?’ 하고 수락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그냥 끌리지 않고 별로다’ 라는 생각으로 그냥 거절을 하거나 그 정도 였기 때문에 조금 참고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만의 기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가 이전엔 ‘제가 끌리는가?’ 라는게 제일 큰 조건이자 첫번째 조건이 될 것 같고요 나머지 부분들은 ‘이걸 수락해서 실제로 하는데 큰 무리가 없겠는가 라는 것들’,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그런 환경에 대한 조정 영역이 이었던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해보면 약관 스스로 확신을 갖는 게 좀 중요 했던 것 같아요. 뭔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도 ‘제가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있으면 스스로도 어려운 것 같고 사실 제가 갭이어 동안에 지원했던 곳들에서도 체용 과정에서 진행되긴 했었지만 그 중에 저와 스타일이 좀 안 맞을 것 같거나 아니면 저 스스로도 좀 확신이 없는 곳, 그런 곳은 상대방도 아마 저에게 잘 안 맞는다고 느끼거나 아니면 ‘이 사람은 할 수 있을까?’ 이런 인상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저랑 같이 해왔던 분들을 보면 제가 약간 이야기를 좀 해보면 ‘이거 내가 같이 할 수 있겠는데?’ 라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고 ‘또 집중해서 할 수 있겠는데?’ 라는 그런 확신을 가졌던것 같아요. 상대방도 그걸 느꼈던가 아니면 그렇게 믿어주셨다가 했던 느낌이었던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자기확신의 부분은 참고가 될수 있는 것 같습니다. 



Q6: 기술 이야기로 조금 더 들어가보면, Electron 기반 데스크톱 앱 개발은 일반적인 웹 개발과는 다른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성능, 배포, 운영체제 대응 같은 부분에서 실제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반대로 재미있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우선 샌드박스 환경이 정말 축복받은 환경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실 환경이 다양한 건… 안드로이드 개발해보신 분들도 느꼈을거고 웹브라우저 파편화가 심했던 시절… 그때 작업 해보신 분들은 많이 느끼셨을 것이기 때문에 저도 이미 경험을 해본 분야고 그래서 어느 정도 익숙하긴 한데 OS 레벨을 직접 제어할 수 있고 다음에 자기 어플리케이션 바깥, 윈도우 바깥을 제어해야 하는 부분… 아니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말 그대로 프레임을 깨는 약간 그런 상상력들이 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너무 자유롭게 만들면 유저들이 ‘이걸 어떻게 쓰는 거지?’, ‘아니면 이게 뭐지?’ 라고 혼란이 빠지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리고 앱 개발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잘 안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대응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구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조금 생소했던 경험들은 우리가 만든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OS에 설치해둔 다른 앱들과의 호환성 그리고 다른 앱들이 켜져 있을때 우리 앱이 잘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상황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였던 것 같습니다. 이게 다른 플랫폼에서는 그렇게 다른 환경에서는 그렇게까지 일반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큰 차이는 사용자가 우리 앱을 열었을 때가 아니라 우리 앱을 사용하기 전 아니면 우리 앱을 사용한 이후 상황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부분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좀 새롭고, 흥미롭고 또 많이 어렵기도 했구요. 어느정도 약간 틀을 깨는 UX 라던가 트릭이 필요한게 있고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트릭이 좀 필요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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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개발 실력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개인 브랜딩이 정말 중요해지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고라파덕 앰버서더’ 로 불릴 정도로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계신데 이런 취미나 브랜딩이 실제 인간관계나 커리어에도 영향을 준다고 느끼시나요?

네, 고라파덕. 귀엽죠? 제가 여행을 가거나 같이 작업을 할 때 좀 같이 가져가거나 같이 데려가거나 꺼내놓고 같이 작업을 하는 ‘덕구‘ 라고 합니다. 예전에 한번 보신 적 있으시죠?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라던가 그런 부분을 사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고라파덕 보면 한번씩 저를 떠올려 준다거나 아니면 고라파덕 이야기를 하거나 고라파덕 꺼내봤을 때 한 번씩 웃거나 그런 경우도 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긍정적인 분위기 자체가 좋아지는 그런 느낌인 있었구요.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기억 될수 있는 것 인상을 좀 줄 수 있다는 것 그런게 될 것 같구요.


그리고 좀 더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사실 저도 좀 더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되는게 안 그러면 고라파덕 이미지가 나빠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재밌구요. 자기가 가진 관심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게 매력 어필을 좀 하고 그게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거든요? 하다 보면 좀 더 어떻게 보면 사회력? 특히 개발자들한테 좀 모자라다고 느껴지는 모자란다고 말해지는 그런 사회력을 기를 수 있는 그런 좋은 취미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8: KAITA 멤버분들 중에도 “기술만 잘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수 있는데요. 개발자에게 패션, 말하는 능력, 분위기 메이킹 같은 비기술적인 요소들도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실제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사실 말씀해주셨던 요소들이 결국에는 어떻게 보면 설득력으로 귀결 되는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말을 못하거나 아니면 좀 패션이 투박하거나 아니면 약간 너드스러운 느낌? 그런게 오히려 더 그 사람이 신뢰감을 주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것처럼 의도를 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상대방한테 내가 가진 장점, 단점, 특징들을 잘 알려줄 수 있는 것 미리 이해시켜줄 수 있는 것들이 오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것 같고요.


사실 서로를 그렇게 좀 이해하다보면 일하는데도 좀 더 그 사람에게 맞는 방식으로 준다거나 맞는 방식으로 협의를 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좀 더 잘 고려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어떻게 보면 되게 특이한 성격이고 그런 캐릭터이기 때문에 특징, 장점, 단점이 좀 명확한 그런 사람이라서 저… 그러니까 루디라는 캐릭터도 어떻게 보면 그런 캐릭터를 잘 받아들여주고 같이 일하는데 함께해준 동료 분들에게 또 지인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그 다음에… 되게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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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일본과도 자주 교류하시고 일본어도 잘하시다 보니, 한국 개발 문화와 일본 개발 문화의 차이도 많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험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문화 차이나 협업 방식의 차이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일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그냥 참고 정도로만 부탁드리고 일본도 인구가 되게 많고 또 땅도 되게 넓다 보니까 문화도 엄청 다양하고. 당연히 한국보다 좀 더 다양성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는 경우도 되게 많겠지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스테레오 타입에 좀 가까운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한국보다 좀 더 사전에 결정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회의나 확정하는 것들이 훨씬 많은 것 같고 한번 한국은 조금 진행을 하면서 그때 그때 유도리 있게 좀 대응을 한다 이런 것들이 많은데 일본은 일단 결정을 하고 그리고 다음에 실행을 한다. 그리고 변경 상황이 있으면 일단 실행을 완료한 다음에 다시 논의를 해서 변경한다. 이런게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일본이 좀 더 회의가 많고요. 그리고 작업이 느리다라는 인상도 어느정도는 사실인 것 같긴 한데요. 대신 한국은 좀 더 바로 바로 대응을 해야 되고 실무 레벨에서 의사결정을 바로 바로 내리는 경우가 좀 더 많아서 좀 주먹구구 식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그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스타일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저희 팀은 일본내 에서 조금 특이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좀 더 빠르게 진행을 하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Q10: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개발자로 오래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글로벌 커리어, 일본어, 혹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은 KAITA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저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좀 대답하는 게 적절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어디까지나 스킬 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나 직종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고요.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스킬은 일정수준 이상이면 직업의 영역 에서는 나머지는 협업하는 방식 그런것들이 오히려 더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구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내가 우리 팀이나 회사 아니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원하는 게 명확하고 그걸 받을 수 있으면 같이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새로운 걸 배울수 있는게 좀 많아지는 것 같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 으로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케이스도 좀 많은 것 같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그냥 만난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같이 실행을 해나가면서 방법을 찾는 것. 그게 전부인 것 같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좀 바뀌면 필요한게 항상 달라지고 그걸 적응을 해야 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달라지면 그게 또… 적응하고 바꿔야 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물론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고 좀 귀찮은 부분도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정도로 하면 그거면 사실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언어와 관련된 팁을 드리자면 아까도 언급을 좀 했던 것 같은데 한국어로 말한다고 해서 한국 분들이 의사 소통이 원활하게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네이티브들끼리도 잘 안되기 때문에 그걸 감안을 해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맥락 그리고 내가 전달해야 되는 맥락 이런 것들을 좀 더 전달하고 서로 이해를 하기 위해서 서로 조금 더 노력을 하면 언어 자체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 시도를 해야 언어 자체도 좀 더 빨리 느는것 같구요. 그래서 천천히 준비를 해도 되고 일단 당장 실행을 해도 좋겠지만 항상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서로 다른 어려움 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본인 스타일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같이 인터뷰해주신 ‘루디’ 님과 ‘덕후’ 님께 너무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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